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충청북도 단양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글에서는 단양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을 꼽아보았습니다.
단양 가볼만한곳 TOP 10
1.구인사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사찰로서, 전국에 140개나 되는 절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1945년에 건설됐다하며, 1966년 현대식 콘크리트조로 지은 이색적인 건물이예요.
소백산 국망봉을 중심점으로 장엄하게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연화봉 아래단에 정착하고 있으며, 상월원각 스님이 1945년에 이곳에 손수 칡덩굴을 얽어 삼간초암을 짓고 정진 끝에 대도를 성취하여 구인사를 창건하게 되었습니다.
구인사는 현대식 건물의 대가람 (총건축면적 15,014㎡)으로 절 안에는 5층 대법당을 포함하여 삼보당, 설선당, 총무원, 인광당, 장문실, 향적당, 도향당 등 50여 동의 건물들이 경내를 꽉 메우고 있으며 1만여 명이 취사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도 꾸려져 있습니다.
구인사를 내방할 때 두 가지 구경감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는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법당과 법어비입니다. 대법당은1980년 4월 29일 준공된 5층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법당이라고 합니다. 5층의 대법당은 상월원각 대조사가 삼간초암을 얽어 처음 구인사를 창건하고 단행하시던 그 자리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남대충 대종사께서 대조사님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전통양식과 현대적 공법으로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대법당을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비는 상월원각 대조사님께서 일생동안 종도들에게 가르쳐 오신 모든 법문을 총집약시켜 간략하고 분명하게 요약하여 설법하신 법어를 새겨놓은 비석이라고 합니다.
이 법어 안에는 부처님 팔만대장경의 모든 진리를 다 포함하고 있으며 넓고 미묘한 불법의 이치를 담고 있습니다.
2.단양 구경시장
단양 구경 시장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에 자리잡은 전통시장으로 단양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찾아야 할 곳이라고 합니다.
단양의 특산품인 고품질 마늘을 비롯해 생산자 직송의 신선한 농축산물을 주로 판매하고 있고,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과 매달 1일과 6일에 열리는 5일장이 나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양이 마늘로 저명한 만큼 단양 구경시장은 마늘을 동원한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첫째, 마늘빵
크림치즈를 넣은 마늘빵, 바게트를 넣은 마늘빵, 흑마늘과 크림치즈를 넣은 마늘빵 등 각가지 종류의 마늘빵이 있는데, 흑마늘이 들어가서 더욱 맛있는 마늘빵이 있습니다.
둘째, 마늘 떡갈비
고기 누린내를 삭제하는 데 마늘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에 마늘을 담뿍 넣은 단양구경시장의 마늘떡갈비, 마늘아이스크림, 마늘만두는 더욱 담백하고 부드럽습니다. 마늘 떡갈비는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고, 넉넉히 주문해 홈메이드 수제버거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셋째,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단양 구경시장의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은 닭강정과 누룽지, 진한 흑마늘 소스가 어울려서 바삭한 식감과 진한 마늘의 풍미를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닭강정은 차게 먹어도 맛있겠으나 역시 뜨거울 때 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3.단양 고수동굴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동굴길 8에 위치한 단양 고수동굴(천연기념물)은 새롭고도 아름다운 천연 동굴 중 1개이예요. 길이 1,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동굴진주, 천연교는 물론 희귀 종유석인 아라고나이트 등 볼거리도 여러 종류입니다.
석회암 동굴에서 생성되는 대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장된 말이 아니랍니다. 고수동굴의 백미는 사자바위, 도담삼봉바위, 마리아상, 사랑바위 등 자연과 세월이 빚어낸 경이롭고도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관람이 제한되었던 B코스가 2013년 4월부터 일반에게 개방되어 구경할 만한 것들을 더합니다. 태고의 자연과 선사시대 생활상을 나란히 엿볼 수 있어 자녀들에게도 좋은 교육 장소라고 합니다.
4.단양 온달관광지
단양에서 영춘면으로 가는 길은 내내 남한강을 끼고 달리며, 때로는 강가에 기암절벽이 시선을 압도하기도 하는 월등히 빼어나게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랍니다.
영춘면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방향을 틀어 구인사로 향하다가 보면 커다란 기와의 물결이 번화한 온달관광지 입구에 오릅니다. 이곳은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을 망라하여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명승지를 모아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떡 벌어진 풍채를 과시하는 드라마세트장이 주목을 끕니다. 이곳에서는 SBS드라마 연개소문과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KBS의 바람의 나라와 천추태후까지 드라마 대작들이 연속해서 탄생 했다고 합니다.
가이드라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여기저기 드라마 속 인물들의 사진이 생기 넘치게 배정되어 있으며, 특히, 드라마 촬영 당시 사용된 의상이라던가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중국풍의 이국적인 정원도 다른 곳에서 보기 쉽지 않은 구경거리를 제공합니다. 고풍스러운 홍등이 소담스럽게 달린 복도를 지나 아담한 연못 풍경을 만나고, 무지개처럼 휘어진 다리를 건너 여인네의 치마폭처럼 활짝 기와를 펼친 정원까지 거닐어보면 현실은 사라지고 꿈 같은 시간만이 남아 영원히 헤어나오질 못할 황홀감이 느껴집니다.
세트장에서 850m를 걸어 오르면 온달산성에 이르게 된다 하였습니다. 972m의 온달산성은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고구려와 신라의 전투가 치열했던 전적지이기도 하지만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비롯된 곳이기도 하더라고요.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 5,000만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온달동굴은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760m인 석회암 천연동굴이라고 합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서면 긴 시간동안 동굴 안을 오가던 원시의 바람이 생생하게 몸 안으로 밀려들고 신비로운 자태의 종유석들은 동굴 밖에서는 볼 수 없는 별천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5.단양 양방산 패러글라이딩
단양하면 기억나는 것? 바로 패러글라이딩 이예요. 단양의 양방산은 전국에서 으뜸으로 치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예요.
다른 곳의 연평균 비행일이 70일에 불과한데 비해, 비가 내리는 날이 많지 않고 과도한 날씨 변화도 드문 양방산에서는 300일이나 비행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착륙장이 2 곳이라 바람의 방향에 무관히 안전하게 내릴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으로 뽑힙니다.
이륙에서 착륙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이지만, 하늘에서 내려보는 남한강과 월악산, 금수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화질로 남겨진 사진과 영상은 그 순간의 감동을 오래도록 추억으로 새길 수 있습니다.
6.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하고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는 남한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아래를 내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나선형 권역에서는 다목적으로 풍광을 관광할 수 있다하며, 전망대에 보이는 산등성이 너머 드넓게 흐르는 남한강 경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볼 수 있습니다.
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에 세 손가락 모양의 길이 15m, 폭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를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옆으로 980m 길이의 짚와이어, 1,000m 거리의 알파인코스터, 슬라이드 등 체험 시설도 여러 종류입니다.
7.수양개빛터널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수양개 터널은 적성면 애곡리 산 24-2에 길이 200m, 폭 5m의 지하시설물로 일제 강점기 때 조성된 이후 수십 년 동안 방치되었던 터널이예요.
이 터널을 최신 영상, 음향시설, LED 미디어 파사드 등을 접목시킨 복합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재탄생 하였어요. 수양개 빛터널은 국내 처음으로 터널 전체를 빛의 테마로 조성한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이라고 합니다.
교육과 문화·예술, 자연 친화 등 각가지 테마로 형성되어 있고, 빛의 무지개와 몽환적인 무한대의 빛터널 등 빛과 영상이 자연스레 섞인 컬러풀한 구경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밖에 첨단 프로그램을 거쳐서 LED 미디어 파사드, LED 꽃과 프로젝션 방식으로 구현한 프로젝션 체험, 32m 영상으로 묘사하는 과거와 미래 등의 독특한 최신 기술을 구현하였어요. 빛터널, 비밀의 정원 등 수많은 볼거리가 두둑한 수양개 빛터널에서 낭만적인 빛의 경험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8.단양 이끼터널
단양 수양개빛터널 주위이에 자리잡은 이끼터널은 SNS에서 포토스팟으로도 평판이 높은만큼 사진이 잘 나오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예전부터 도로 양쪽 벽에 이끼가 스스로 자라나기 시작했었는데, 봄부터 여름까지 이국적인 초록빛 터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이지만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이끼터널의 매력을 사진에 담으려면 도로를 가로질러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죠. 따라서 사진을 찍기 전에는 오가는 차량을 필히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위험한 위치나 분위기에서는 사진 촬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끼터널은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종종 여행지로 추천되고 있는데, 그 때문인지 이곳에 왔다는 걸 기념하기 위하여 이끼 위에 낙서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자연이 장시간을 거쳐 우리에게 준 소중한 선물인만큼 더 오래, 더 많은 사람이 이끼터널의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낙서 등 자연을 훼손은 절대 삼가는게 좋겠습니다.
9.도담삼봉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자리한 도담삼봉.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을 구심점으로 왼편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우측은 고요하게 돌아앉은 처봉(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정도로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해요. 전하는 바에 따르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앉은 본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데 살펴볼수록 그 생김새와 이름이 잘 어울려 선조들의 지혜와 상상력이 감탄스럽습니다.
그리고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고 부르는 육각정자가 있는데, 일찌감치 퇴계 선생은 "산은 단풍잎 불그스름하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석양엔 저녘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적에 별빛달빛 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는 주옥같은 시 한 수를 남겼습니다.
도담삼봉 부근에는 1998년 음악분수대가 개설되어, 도담삼봉과 석문을 찾는 관광객이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특별히 야간에 분수대에서 춤을 추는듯한 물줄기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10.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민물고기 생태관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국내 어류 63종 2만여 마리, 해외 어류 87종 1,600여 마리 등이 있습니다.
세계 각가지 물고기와 남한간 토종 물고기인 황쏘가리, 은어, 납자루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예요.
게다가,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수족관은 단양팔경 테마로 가꾸어져 또 다른 구경할 만한 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이상으로 단양 가볼만한곳 TOP 10 에 대하여서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단양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이라면 단양의 저명한 여행지들을 반드시 한번씩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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